9000원에서 9500원으로…급식단가 현실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내년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현실화를 위해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린다.
도는 지난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급식단가를 5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 [사진=경남도] 2023.09.25 |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본예산(안)에 617억여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예산액인 528억여원에서 89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아동 급식 가맹점도 지난해 6915곳에서 1만4111곳으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 반찬가게, 제과점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급식단가 인상은 단순히 비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급식단가 인상에 따라 급식 제공 기관들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아동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의 결식이 우려되는 만 18세 미만의 취학·미취학 아동은 2만 8500여 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한부모 가정 등의 아동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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