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차인 21일(현지 시각)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이 지지 연설에 나섰다.
펠로시 전 의장은 고령을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압박했다는 논란을 뒤로 하고, 이날 연설 초반부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임기를 보냈다면서, 훌륭한 업적들을 수행해 낸 바이든 대통령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바통을 넘겨 받아 더 큰 업적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날 연설서 펠로시는 지난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자행한 의회 폭동 사건을 소환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것은 트럼프이지만 수호한 것은 민주당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계속 수호해 나가기 위해 해리스와 월즈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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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차 연설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2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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