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화학안전관리단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팀(이하 울산센터 환경팀)은 환경부 주관 2024년 화학사고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팀이 환경부 주관 2024년 화학사고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2 |
이번 경진대회는 환경부 화학사고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유역·지방환경청,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총 14개 기관에서 화학사고 대응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사고의 난이도, 현장소통, 효과성, 확산성 등 4항목으로 평가해 서면심사를 통해 4팀으로 추린 후 대면심사를 거쳐 최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울산센터 환경팀은 지난해 9월 20일 울산 석유화학단지 야적장에서 임시보관 중이던 아라미드 섬유용 원료 반응잔류물 포대 내부가 손상되어 대기중의 수분 접촉으로 염산증기가 발생했던 사고를 처리했다.
당시 민·관협력으로 이동식 스크러버를 사용하여 피해저감시설이 부재한 장소에서 가스상 물질을 신속하게 조치한 내용을 우수 사례로 제출하였다.
염산 증기는 피부에 심한 화상과 눈에 손상을 일으키는 부식성 물질로 인체 흡입은 물론 수생생물에도 매우 유독해 환경부에서 사고대비물질로 별도 지정한 유해화학물질로, 사고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물질이다.
이번 사례에서는 민간 기업에서도 화학사고 방재차량과 방재물품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함께 협력해 사고대응을 이루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원 낙동강환경청장은 "이러한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사례를 서로 공유해 신속하고 안전한 화학사고 대응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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