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에 변곡점 맞는 주택시장...자금부담 커진 수요층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7:30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7:30

10억짜리 집 마련시 4% 이상 추가로 자금마련해야
주담대 대출금리 상단 올해 첫 6%대 돌파, 대출조건도 깐깐
지난 7월 서울아파트 거래량 9000건대...추격 매수세 유지 불투명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조치로 대출 한도가 줄게 될 것이라서다.  

공급부족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만큼 당분간은 대출 조건의 악화에도 추격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대출 규제는 주택시장에 악재로 인식된다. 금융당국이 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막기 위한 추가적인 규제도 고려하는 만큼 시간이 갈수폭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차주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담대 대출한도가 줄면 주택 매수자금을 마련하는 데 부담이 커진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수금액이 11억원이 넘어 자금 압박이 가중될 여지가 있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내달 시행하면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5% 가정)로 대출받을 경우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도는 3억2900만원이다. 그러나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 내달부터는 수도권 주담대를 받을 경우 한도는 2억8700만원으로 4200만원 정도 줄어든다. 10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수할 때 전체 매수금액의 4% 이상을 추가로 조달해야 하는 셈이다.

시중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세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를 잇달아 높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처음 연 6%대에 진입했다. 지난 20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고정금리형(혼합·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연 3.62~6.02%로 집계됐다. 이달 초(3.03~5.71%)와 비교하면 상단이 0.31%P(포인트) 인상됐다.

대출금리 연 5.0%를 기준으로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으로 5억원을 빌렸을 경우 매월 상환액이 268만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대출금리가 6.0%로 높아지면 상환액은 299만원으로 기존보다 31만원 늘어난다.

대출조건도 확대 강화되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은 다른 은행에서 갈아타기(대환) 할 때나 기존 주택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당분간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의 감면 금리를 0.1%P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8300건으로 집계됐다. 실거래가 신고기간이 10여일 남은 것을 감안할 때 9000건대 돌파가 유력하다.

이 같은 월간 거래량은 집값 호황기 때인 2022년 하반기 기록했던 수치다. 매도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매수 주체가 실수요자 중심인 상황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집값이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매도물량 가격이 뛴 것도 부담이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DSR 스트레스 2단계 시행에 앞서 막판 주담대 수요가 늘고 있으나 내달부터는 대출조건도 강화돼 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며 "단기간에 실거래가가 급등했고, 대출금리 압박도 커져 추격 매수보다는 관망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