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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수세 '광풍'에 부동산 대출 옥죄는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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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최저 2%대에서 3%대로
가계대출 급증하자 일부 은행 유주택자 주담대 제한
원리금 상환 및 매수가격 부담에 실수요자 고민 커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가계대출 급증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옥죄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요자의 매수세 광풍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주택을 마련할 때 수억원대 대출을 받는 게 일반적이란 점에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 실수요자라도 내 집 마련에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 주요단지의 매맷값이 최고가를 갱신해 가격 부담이 생긴 데다 오는 9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 2단계 시행되면 대출자금도 줄어 월간 7000건대로 치솟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소 진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대출 금리를 잇달아 인상해 주택담보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내 집 마련에 한층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출금리는 공급량, 경기상황 등과 함께 주택시장의 심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올해 상반기 대출금리가 인하되면서 주택 거래량 증가와 매수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고 8%대 달하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5%대로 낮아져 원리금의 상환 부담이 한결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검토되는 시점에서 대출금리가 더 낮아질 것이란 예상도 주택 거래시장이 뜨거워진 한 이유다.

주담대 금리가 인상되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졌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또 정부의 저금리 정책자금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이 대표적으로 2년 내 아이를 낳거나 입양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9억원 이하 주택 마련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최저 연 1.6% 저금리로 빌려준다. 대출금리가 시장 금리보다 낮아 집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큰 손해가 아니라는 심리가 작용했다.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올해 1월 29일부터 지난달까지 총 6조원 정도가 신청됐다.

올해 초 만료된 특례보금자리론과 현재 시행 중인 신생아 특례 대출이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저금리 정책자금을 받아 경기도와 인천 준신축 매물이 적지 않게 매수됐다. 서울은 9억원 이하 매물이 드물고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구축 물량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집을 처분한 매도자들은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서울 아파트로 '갈아타기'하는 현상이 늘었다. 연쇄적인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실제 신생아 특례 대출을 받은 사람 중 41%가 경기, 인천 지역의 주택을 매수했다.

금융당국이 대출금리를 옥죄면 상황이 달라진다. 5억원 주담대 대출자가 30년 만기, 연이자율 5.0%,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돈을 빌렸을 경우 매월 상환액이 268만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대출금리가 6.0%로 높아지면 상환액은 299만원으로 기존보다 31만원 늘어난다.

주택은 거래금액이 크기 때문에 전체 매수가격의 30~40% 정도는 대출받아 채우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거래금이 12억원 정도라는 점에서 4억~5억원을 대출받는 셈이다. 서울 주요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대출금리까지 인상되면 내 집 마련을 미루는 실수요자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 오는 9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스트레스 2단계가 시행되면 대출한도도 줄어든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6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2.900~5.263% 수준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연 2.840~5.294%)과 비교하면 실제 대출 실행 기준이 되는 하단금리가 0.060%p(포인트) 높아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올린 데 이어 지난 29일 추가로 0.2%p를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3% 상향 조정했다. 대출 유형을 일부 중단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다른 은행에서 갈아타기(대환) 할 때나 기존 주택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당분간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DSR 스트레스 2단계 시행에 앞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로 주담대 대출이 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실거래가가 급등했고, 대출금리 압박도 커져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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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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