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5일 개최키로...구기종목 폐지·보령예술제 연계
[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를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보령종합경기장 및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위원, 읍면동 체육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보령시 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보령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보령시] 2024.08.20 gyun507@newspim.com |
올해로 스물 한번째를 맞이한 만세보령문화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6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첫째 날인 4일에는 충청수영성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으로 ▲도미부인 추모제향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시민경축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성화채화 및 봉송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악경연과 ▲줄다리기 ▲한궁 ▲2인3각 달리기 ▲어르신 오재미 경기 등이 열리며 ▲윷놀이 ▲보자기 제기 띄우기 ▲딱지치기 ▲훌라후프 돌리기 ▲볼링핀 쓰러뜨리기가 추가됐다.
또한 연계행사로 ▲충청수영 전통주막 ▲우리지역 문화재 탁본체험 ▲가훈 써주기▲토정카페 ▲전통 종이공예 체험 ▲군 작전장비 전시 ▲응급처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다식 체험 ▲서바이벌 게임 ▲초롱등 만들기 체험 ▲국궁 체험 등이 추가된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육상 일부 종목을 제외한 모든 구기 종목을 폐지해 읍면동 선수선발의 어려움을 덜고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 (사)한국예총 보령지회가 개최하는 제27회 보령예술제와 연계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문화제는 진정한 시민 대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우리지역의 고유한 정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만세보령문화제는 198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다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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