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상황 대비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 점검
"모든 정부 부처, 실전과 같은 연습 필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와 역량을 갖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전시 상황 대비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8.19 photo@newspim.com |
전시상황 대비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한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를 꾀하면서 대남 선전선동과 오물풍선 살포를 지속하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와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온 만큼, 이번 연습을 통해 우리의 방어 태세를 다각도로 점검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위용을 드러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정부 부처가 지금의 땀 한 방울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각오로 실전과 같이 연습에 임해달라"며 "우리 군을 포함한 이번 연습에 투입되는 인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연합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GPS 교란과 사이버공격 등 회색지대 도발, 허위 정보 유포를 포함한 다양한 도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토록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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