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ARS·대의원·일반 여론조사 포함
오늘 오후 6시 넘어 총 득표율 발표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재명, 김두관, 김지수 후보가 18일 선출 당일까지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뽑는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왼쪽부터)·김두관·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8.18 pangbin@newspim.com |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연설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향해 뚜벅뚜벅 함께 나아가자"며 "민주당이 만들어온 평화의 길, 민주주의, 국민행복의 길. 그 길을 우리가 다시 열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결국 다 먹고 사는 문제"라며 "과학기술에 투자해 신기술과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신문명시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재생에너지가 가장 시급하다"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해 햇볕, 바람, 지열 같은 자연력으로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전기를 생산 팔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며 "87년 체제인 승자독식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양당정치를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개헌하지 않으면, 제2의 박근혜, 제2의 윤석열이 또 나올 수밖에 없다"며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다당제를 구현하는 개헌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1년 단축을 결단하고, 개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정치 혁신을 위해서는 우리 당부터 변해야 한다"며 "권리당원 선거인단만 해도 122만명이라고 한다. 투표율 30%의 과반수는 15% 아닌가. 그 결과 16%만 얻으면 당권을 쥘 수 있는 게 현재 우리 당의 당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당헌 누가 만들었나. 대의원 여러분이 동의했나. 누구의 동의를 얻었나"라며 당헌 개정을 한 이재명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김지수 당대표 후보는 "1955년 민당 창당이래 38세 최연소 당대표 후보자"를 강조하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만들어서 조선의 미래를 설계했다"며 "그 인재들이 나라의 백년을 준비했다. 민주당과 미래를 위한 민주 집현전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득표율에 따라 당선된다. 결과 발표는 이날 오후 6시 넘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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