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과 함께 상임위 구성을 두고 여야 갈등이 계속되면서 집행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양당의 네 탓 공방만 이어지고 상임위 구성이 어려워지면서 산재해 있는 주요 사업들이 멈췄기 때문이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지난 16일 열린 제 249회 임시회 모습. 2024.08.16 krg0404@newspim.com |
이에 평택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49회 임시회를 열고 기획행정·복지환경·산업건설 위원을 선임하고 각 위원장 선거와 의회운영위원 선임, 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하지만 양당이 서로의 주장만 고수하며 상임위원 구성에 대한 안도 제출하지 않아 의회는 결국 파행됐다.
이날 이기형 민주당 대표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평택시의회는 위원회별 최대 6명 구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국힘이 의장을 제외한 총 7명 의원 중 상임위 구성을 기획행정(3명)·산업건설(3명)·복지환경(1명)으로 제출한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라며 "민주당은 원구성 합의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요구로 무리한 임시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민주당은 원칙을 지키고 신뢰를 기반으로 원구성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직사회는 "상임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많은 예산 등이 수반되는 사업과 일정 등이 미뤄지고 있다"며 "양당은 평택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상임위 구성에 적극 나서 원활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당초 평택시의회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의 일정으로 제248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와 업무보고 등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임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임시회는 오는 27일로 연기된 상태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