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서 로드맵 발표
OLED, iLED, 소재·부품 3종 중점 표준화 대상 선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날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4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열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5월 발표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전문위원회와 산학연 간담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했다.
로드맵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시장 주도권 확보에 필수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소재·부품 등이 중점 표준화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우리 기업의 우수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총 8종을 제안하고, 시험 평가 등 기업 지원을 위한 국가표준에 대해서는 총 11종의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제표준에 대한 대상은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발굴돼 ▲롤러블 디스플레이 형태 변화 및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용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 등 3종(OLED 분야) ▲디스플레이 동적 및 광학적 특성 측정 등 3종(iLED 분야) ▲초박형 유리 기계적 특성 측정 등 2종(소재·부품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 선도 기술이 포함됐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한국·미국·독일 3국의 전문가들이 디스플레이 신기술 융합을 중점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측정법과 XR(확장현실) 디스플레이 성능 표준 등을 소개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화 동향 발표 등도 이어졌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산업 대전환 시대에 우리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며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표준 선도국으로서 국제표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로드맵 이행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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