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화폐인 동백전 캐시백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 ▲대중교통 우수이용자(동백패스 이용금액 월 3만 원 이상) ▲착한가격업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백전 캐시백 5%를 추가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사진=부산시] 2019.12.18 |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를 받는 학부모는 동백전 'QR결제' 시 캐시백 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는 자녀 중 1명 이상이 초중고를 재학 중인, 2자녀 이상 약 13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2자녀는 30만 원, 3자녀 이상은 50만 원을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동백패스 이용금액이 월 3만 원을 넘는 대중교통 우수이용자는 동백전 'QR 결제' 시 캐시백 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 이용자가 카드, QR 결제 상관없이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5%의 캐시백을 추가 지급한다.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 대중교통 우수이용자(동백패스 이용금액 월 3만원 이상), 착한가격업소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추가 캐시백 5%가 중복되는 경우, 한 가지만 받을 수 있다.
동백플러스 가맹점 혜택과도 중복 가능해, 이번 혜택 등과 합치면 결제금액의 최대 25%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캐시백 확대 정책이 고물가로 인한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 부담을 완화할 뿐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 등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동백전이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