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와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14일 유한양행 오창공장에서 합리적 노동관계 구축과 근로자 고충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유한양행, 유한양행 노동조합과 '공정 노사 솔루션(공솔)', '직장인 고충 솔루션(직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노동위원회는 대안적 분쟁해결(ADR) 방식인 화해·조정·중재를 활용해 당사자 사이의 분쟁 해결을 돕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사진=유한양행] 2024.07.01 sykim@newspim.com |
'공정 노사 솔루션'은 노사가 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면담·교섭 주선, 의견 조율, 대화 촉진 등 노동위원회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자율적·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돕는 집단적 분쟁 해결 방식이다.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직장 내 폭언·따돌림 등 괴롭힘, 성희롱·성차별, 부당한 직무 부여나 전보 등 직원의 다양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노동위원회 ADR 전문가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오수 유한양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노동위원회의 다양한 지원과 협조를 통해 1975년 노동조합 출범 이후 이어온 무분규 전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국민 보건과 인류 건강의 꿈을 키우며 오랜 세월 한결같이 성장해 온 유한양행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하나의 공동운명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지속·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은 "1926년 설립돼 곧 창립 100주년을 바라보는 유한양행은 끊임없이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노력한 결과 폐암 신약의 미국 FDA 승인을 앞두는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노사가 ADR을 통해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세계 최고 제약기업으로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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