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르노공장서 폴스타 4 생산, 국내 생산과 수출까지 담당
전기차 화재로 높아진 안전 강조, "충돌시 배터리팩 충격 최소화"
"비주행 시 소프트웨어적 과부화 가능성도 신경 쓰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폴스타가 국내에서 2026년까지 5개 전기차 체제를 완비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13일 스페이스서울에서 진행된 폴스타 4 론칭 미디어 행사에서 "2026년을 기점으로 5개 모델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더 많은 고객들을 찾아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사진 오른쪽), 이수범 디자인 담당(사진 왼쪽). 2024.08.13 dedanhi@newspim.com |
폴스타는 차별화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가려는 브랜드 전략을 펼 예정이다. 함 대표는 "프리미엄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퍼포먼스를 정의한 차별화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표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단계에서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한 다양하면서도 프리미엄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폴스타는 단순히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던 브랜드에서 국내 생산과 수출까지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폴스타4의 부산공장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함 대표는 이 경우 탑재하는 전기차 배터리 역시 국내 브랜드의 비중을 늘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서비스 네트워크도 늘린다. 폴스타는 내년 1분기 내 경기 남부 지역 내 서비스 스페이스 1곳을 추가하며, 향후 2026년까지 총 8개 지역의 서비스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함 대표는 "폴스타 고객들은 전국 38곳의 폴스타 서비스 포인트에서 차량 점검 및 수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스타는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폴스타 관계자는 "폴스타 4는 구조적인 설계를 통해 충돌 시 배터리 팩으로 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라며 "이로 인해 폴스타 16만대 중 보고된 화재 건수는 제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충돌 상황이 아닌 비주행, 충전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력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전기차가 정차 중인 상황에서도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과부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제조업체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팩을 보호하는 것만큼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한 투자와 관리도 중요하다"며 "폴스타는 기술명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에서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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