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마케팅비도 설비투자도 줄인다…허리띠 죄는 이통사들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6:10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6:10

이통 3사, 마케팅비·설비투자 일제히 감소
AI 및 데이터센터 등 투자로 전환 속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3사 모두 마케팅비와 설비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KT를 끝으로 이통 3사의 2분기 경영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53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이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4.3%, 11.8% 역성장했다.

이통 3사 2분기 경영실적의 또 다른 공통점은 비용 절감이다. 이통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 비용을 줄였다. SK텔레콤의 경우 7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고 KT는 6185억원, LG유플러스는 5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3.3% 줄었다.

이는 정부가 번호이동 경쟁 촉진을 위해 도입한 전환지원금이 마케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이번 경영실적 발표에서 전환지원금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분기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령 개정, 전환지원금 등 사회적인 관심이 늘고 번호이동 건수도 다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통신 3사의 번호이동은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크기나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태다. 제도적 변화와 별도로 차별적 서비스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비투자(CAPEX)도 줄었다. SK텔레콤의 2분기 설비투자는 3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고 LG유플러스는 5571억원으로 15.8% 줄었다. KT 역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이통사들이 5세대(5G) 통신 상용화 6년차를 맞아 설비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LG유플러스만 지난해 5G 주파수 20㎒를 추가 할당받으면서 투자 금액이 늘었지만 향후 추가적인 망구축보다는 유지 보수 비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는 "주파수를 추가 할당 받더라도 5G 주파수 여유가 많이 있어 추가적인 설비투자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근시일 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통 3사는 이번 2분기에 견조한 유무선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하지만 5G 가입자수 정체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감소하면서 비통신 부분의 수익 강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유지 보수에 집중하고 신사업 중 핵심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AI 지분 투자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으며 올해 3000억원 수준을 집행할 예정이다. KT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8년까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의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설비투자 감소는 비통신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함이기도 하면서 ARPU가 감소한 것에 대한 운용 효율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통신산업은 초기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이후에는 적은 유지 보수 비용이 들어가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 전문위원은 "이통 3사는 이제 5G 투자를 완료하고수익을 회수하는 기간이자 6G 투자를 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