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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민근 안산시장 "더 멀리 보는 교육 경쟁력, 미래 안산의 경쟁력"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3:52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3:52

명실상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안산시
"우수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에 만전"
"교육계 패러다임 혁신해 나갈 것"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 도시'를 목표로 행정력을 모은 결과, 최근 대부도에 공립형 국제학교인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2028년 개교 예정)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3월 19일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과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왼쪽)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산시]

시에 따르면 국제학교가 공립 형태로 설립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해외 우수 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단추를 꿰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공식 건의한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교육은 흔히 백년대계라고 한다. 교육의 경쟁력이 곧 미래 안산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래 사회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육계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가는 안산시의 노력은 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 시장의 굳은 의지에서 출발한다. 백년대계 교육의 격을 바로 세우고 교육계 변화를 선도해 가는 민선8기 안산시의 성과와 노력을 들여다봤다.

경기안산국제학교 조감도. [사진=안산시]

◆ 미래 인재 양성 전초기지 안산시

안산시 고잔동에 소재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하 고대 안산병원) 내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교육원이 내년 들어선다. 지역 내 창의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안산시와 고대 안산병원이 공감대를 모으면서다.

고대 안산병원이 인프라 확대를 위해 병원 인근 시유지를 매입해야 하는 과정에서 시와 고대 안산병원의 미래인재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으로 이뤄낸 성과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영재교육기관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병원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의 잠재력이 있는 영재 발굴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합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4년 7월 1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산시]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탐구 영역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영재교육기관은 총 6개 실 규모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100여 명 내외를 수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대부도에 들어설 전국 최초의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유치도 빼놓을 수 없다. 국제학교 설립은 이민근 안산시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전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인 안산시가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른 체계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으로부터 출발,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에 국제학교 설립에 대해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안산시의 특수성과 사업추진 의지 등 종합적 판단을 거쳐 경기도교육청에서 안산시에 설립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공동 성장을 지원할 공립형 대안학교다. 중·고등학교 과정 총 12학급(중학교 6개 학급, 고등학교 6개 학급) 약 180명 규모로 운영될 계획으로, 전국 단위로 모집을 거쳐 다문화 학생과 국내 학생을 모집한다. 지역사회의 민·관·학 시설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이 우찬인 원곡고 교장(왼쪽 세번째)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원곡고 자율형공립고 전환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안산시]

◆ 지자체·대학·기업과 함께 만드는 교육

안산시 소재 원곡고등학교(이하 원곡고)가 지난달 22일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전됨에 따라 원곡고는 특목고∙자사고 수준으로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될 뿐만 아니라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공교육 혁신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특히 지역별 다양한 상황∙특성∙요구를 반영하여 지자체∙대학∙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이 가능해진다. 가령, 협약을 통해 대학 교수나 기업 전문가가 가르치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산시는 다문화 학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로 원곡고 역시 매년 다문화 학생 비율이 증가하며 현재, 전교생의 약 20%가 다문화 학생이다. 이번 자공고 전환에 따라 다문화학생과 일반 내국인 학생의 역량 강화를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자공고 지정기간인 5년간 교육부∙교육청 대응 투자를 통해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 전문성을 지닌 교원을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교장 공모제를 시행, 교사도 정원 내 50%까지 초빙할 수 있게 된다.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 내 국제학교 유치 노력도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안산시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시는 최근 미국 하와이주의 대표 명문 사립인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sland pacific academy, 이하 'IPA')'와 ASV 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왼쪽)이 2024년 5월3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을 만나 과학고 유치 등 교육계 현안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안산시]

IPA는 미국의 유명 사립학교가 밀집된 하와이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우수 교육기관으로, 2004년 설립된 신흥 명문 아카데미이다. 내년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유치가 확정되면 한양대 ERICA 중심의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한 ASV 지구와도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럴드 IPA 학교장은 "한국의 대표적 국제도시인 안산시에 세계적인 글로벌 아카데미가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 미래 교육도시 안산, 과학고 유치로 방점 찍는다

앞서 시는 올해 4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사업비 128억 원(국비)을 확보했다. 학교복합시설인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는 지상 1~2층은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지하 1~2층은 200여 면 규모의 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약 9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인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 안산시는 다문화 학생의 증가와 이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중도입국 학생의 공교육 진입 전, 수준별 한국어교육 지원과 기초학습 지원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 온 만큼 시는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학습을 사전에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안산시는 지난 4월 교육부가 전국 교육청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128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안산시]

학생들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부모교육, 늘봄교실 운영, 이중언어 등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세계 문화 체험 공간조성과 동아리 활동공간도 함께 마련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남은 교육계 최대 현안으로 과학고 유치를 꼽고 있다. 현재 시는 안산교육지원청, 공립 일반고와 협력해 '경기형 과학고'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 외에 과학고가 없는 경기도의 현실과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의 미래를 결합, 새로운 과학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지다.

◆ "명품 교육도시 안산에 행정력 집중"

시민들이 보다 향상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학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교육경비로 총 219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해 이를 적시적소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저출산 문제를 반영한 인구교육 프로그램,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학교 운영 등도 모색 중이다.

민선8기 안산시는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도시 안산'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교육 친화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 반영하는 등 학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6월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식에서 학생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이자 교육의 경쟁력이 곧 안산의 경쟁력이라는 기조하에 교육계 다양한 현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의 교육 수준과 인프라를 확대함으로써 '명품 교육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유치, 원곡고의 자공고 2.0 선정 등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청, 시의회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안산시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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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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