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파인텍이 OLED 제조장비 수주 확대에 힘입어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인텍은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이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수치로 작년 전체 매출의 71%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6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분기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5% 성장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억원, 6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파인텍 로고. [로고=파인텍] |
이 같은 실적 성장은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 장비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OLED 제조장비 사업 매출은 상반기 기준 133억원으로 전년 매출(12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OLED 제조 장비 사업부의 수익성도 작년 손실 52억원에서 흑자전환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 7월 공시한 OLED 제조장비 수주액만 207억원 달하며, 7월 기준 수주 잔고는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제조장비 추가 수주가 전망되는 만큼 미래 사업인 2차전지 사업도 성장 궤도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인텍은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로 수주 증가를 예상하며 이에 따라 전년대비 흑자전환 및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