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권역 넘어 전국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최근 대부도 내 유명 관광지인 구봉도 내에 총사업비 247억 원을 투입해 구봉공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봉도 개미허리 탐방로. [사진=안산시] 2024.08.10 |
시에 따르면 구봉도는 안산 9경 중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전망대가 있어 대부도의 관광 명소를 만나볼 수 있는 주요 관광지다. 지난 6월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도보여행 길 6곳을 추천하며 대부해솔길 내 구봉도의 주요 명소를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구봉도를 방문하는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구봉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토지매입, 지적확정측량 등을 실시하는 한편 공원조성계획에 따라 부지 내 불법건축물을 정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단원구 대부북동 산 24번지에 조성된 구봉공원(전체 면적 40만510.2㎡)은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는 산지형 공원으로 ▲개미허리 탐방로 정비 ▲대부해솔길 정비 ▲쌈지공원 조성 ▲해양생태정원 정비 등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이번 구봉공원 조성으로 기존 관광 명소와 함께 대부도가 서해권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관광자원개발 주요 거점인 대부도가 전국에서 가족과 연인이 찾아올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특색있는 여가,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봉도 낙조전망대. [사진=안산시] 2024.08.10 |
한편 시는 지난 3일부터 방아머리해변에서 열린 '선셋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며 대부도를 찾는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방아머리해변에서 총 1600대 드론이 군집 비행하는 '경기비다 드론페스티벌'과 함께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대부포도축제'를 비롯한 '안산 마라톤 대회', '대부해솔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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