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8년 만에 가장 적은 144명의 최정예 태극전사의 불꽃 투혼 덕인가.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당초 '金 5개' 목표를 한참 뛰어넘어 역대 최다 14개 금메달을 딸 태세다.
양궁이 목표치인 3개를 넘어 5개 전 종목 석권의 새 이정표를 세우면서 한국 금메달 대량 수집에 탄력을 받았다. 효자 종목인 펜싱이 금메달 2개를 보탰고 영건들의 겁 없는 활약으로 사격에서 금메달 3개나 명중시켰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박태준이 태권도 경기가 시작된 8일 남자 58kg급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뒤 태극기를 등에 두른 채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4.08.8 psoq1337@newspim.com |
한국은 8일 새벽까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27개의 메달을 거둬들여 이미 전체 메달 수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1개)와 2020 도쿄 대회(20개)를 일찌감치 추월했다. 태극전사들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최다 메달(33개·금 12개, 은 10개, 동 11개) 경신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준비한다.
태권도 남자 58㎏급 박태준이 한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제 금메달 1개만 보태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동률을 이루고 2개를 더 따면 역대 최다 금메달을 수확한다.
폐회식까지 남은 나흘 동안 한국은 태권도 3개 체급과 남녀 근대5종에서 추가 금메달을 기대한다. 역도 '포스트 장미란'여자 81㎏ 이상급 박혜정도 깜짝 금메달 후보다. 여자 골프도 금빛 스윙을 기대할 만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