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7일 공시를 통해 2024년도 반기 경영 실적을 밝혔다.
디오가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2024년도 반기 누적 매출액은 50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41%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반기 실적은 대규모 재무 구조를 개선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 전략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디오 로고. [로고=디오] |
디오는 지난 3월 에이치 PE로부터 약 700억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전환사채 방식을 통해 투자 유치를 결정한 바 있다.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는 새로운 경영진 취임을 단행했으며 수익성 개선 및 재무 안정성 확보 등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이 같은 경영 목표 설정으로 2024년도 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상당 부분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일시적 손실로 회사는 향후 매출 채권, 부채 감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회사의 이 같은 노력으로 매출채권 회수 및 현금 흐름은 상당 부분 개선이 되었으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 및 다양한 전략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가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임플란트 사업 영업 전략 개편 및 확장 ▲재무 구조 개선 및 중장기 재무 건전성 확보 ▲주주 가치 제고 전략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회사는 다양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기존 주력하던 디지털 임플란트 영업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본연의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 호주, 인도 등 핵심 전략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 국가에 부합하는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문제 요소들을 제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매출채권 감축 및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한 매출 채권 리스크 헷지 ▲고금리 단기 차입금 상환을 통한 이자 비용 축소 ▲정책 변경을 통한 재고 자산 건전화를 이번 2분기에 시행해 재무 안정성 제고에 기여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회사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모두 강화할 수 있는 전략 및 다양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대내외 성장 전략을 설립함과 동시에 회사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방침으로 자사주 90만 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 수 15,881,755주 기준 5.7%에 달하는 물량으로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됐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이를 통해 회사는 주주 환원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주가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디오 김종원 대표이사는 "이번 대대적인 재무 구조 개편은 회사가 안고 있던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및 펀더멘탈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 성장 기틀 마련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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