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의 국토부 공모 신청에 대한 심사평가단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파트 규모 축소하고 트랙·농구장·쉼터 등 실외 주민편의시설도 보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공모 신청에 대한 심사평가단 의견과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내 아파트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적극 수렴한데 따른 것이다.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4.08.06 |
시는 전날(5일) 당초 혁신지구 선정 후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조정하기로 한 주민 요구사항 등을 지구단위 선정 발표 전(8월 말 예정)에 미리 반영해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요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혁신지구 내 아파트 건립 규모가 기존 49층 850세대에서 36층 600세대로 변경 ▲사업비는 기존 7990억원에서 6641억원으로 조정된다.
시는 ▲시민토론회 ▲관련 분야(도시재생, 건축, 체육 등) 전문가와 주민대표,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서구 지역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시는 시민들의 염원이자 6대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부산에만 없는 축구 전용 경기장과 문화 체육 시설, 스포츠산업 시설 등을 조성해, 서구와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외부 트랙이나 쉼터 등을 보강하고 도서관과 키즈카페 등을 확대해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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