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특수목적법인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 김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의 보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주협약을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 주주인 군인공제회(46.37%), 김해시(37.86%), 코레일테크㈜(15.77%) 3자는 최근 주주협약을 변경 체결했다.
경남 김해시가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의 주주협약 변경을 통해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사업에 속도내고 있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2.20. |
주요 변경 사항을 보면 먼저 지난 5월 착공한 골프장(27홀)과 지난해 2월에 착공한 연결도로(대로 3-6호선), 설치 예정인 체육시설(운동장) 등의 공사 기간을 고려해 사업 기간을 2024년 말에서 2026년 말로 현실적으로 연장 반영했다.
체육시설(운동장)의 공공기여 규모를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620억원에서 조성원가 620억원으로 변경해 공공재원 부담 없이 준공과 동시에 김해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명확히 했다.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되는 외부도로(길이 1.5km, 폭 15~25m)는 그간 개설 주체에 대한 김해시와 특수목적법인 간에 이견이 있어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나 이번 협약 변경으로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에서 사업비(472억원) 전액을 공공 기여 등을 담았다.
김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은 김해시 중부, 남부생활권에 비해 낙후된 서부생활권의 개발을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진례면 송정리를 비롯한 6개 리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2008년 3월 8일 해제해 6300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과 골프장, 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이와 연결하는 연결도로, 외부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 민간자본을 조달해 2019년부터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 2026년 말 완공 목표 달성을 위해 주주 간 상시 협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주 간 합의한 변경 사항을 토대로 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주주협약 변경 체결은 장기간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을 기간 내 마무리하기 위한 주주 간 강력한 의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