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5일 여자 탁구 단체전 출격... 한국 레슬링 '금빛 굴리기' 돌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와 '국민 삐약이' 신유빈이 5일(한국시간) 나란히 출격한다.
세계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은 오후 5시 55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중국의 허빙자오와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이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에 이어 28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이다. 한국 배드민턴 전체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혼합 복식 이래 16년 만이다. 또 한국 배드민턴 역대 일곱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과거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2개씩 땄고 여자 복식과 여자 단식에서 1개씩 보탰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안세영이 4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8.4 psoq1337@newspim.com |
4일 준결승전에서 툰중을 꺾은 안세영은 "마지막 관문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낭만 있게 끝내겠다"고 말했다.
조영재는 사격 25m 속사권총 본선에서 합계 586점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4위를 차지해 5일 오후 4시 30분 결선에 출전한다. 지금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 사격은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넘어 한국 최고 성적을 쓰게 된다.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 언니들과 함께 파리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혼합 복식 동메달, 단식 4위를 차지한 신유빈은 6일 새벽 3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단체전 16강전에 나선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신유빈이 3일 열린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의기양양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8.3 psoq1337@newspim.com |
파리올림픽에 3명이 출전하는 한국 레슬링은 '희망의 파테르'를 시작한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과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완주군청)이 나선다. 이번 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은 이승찬이 가장 먼저 출격한다. 5일 오후 10시 열리는 16강전과 8강전을 통과하면 6일 오전 2시 20분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은 오후 5시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해 19명과 경쟁한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7일 열리는 리드 경기 점수까지 합산해 결선에 나설 8명을 뽑고, 결선은 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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