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상위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조영재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본선에서 합계 586점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속사권총 본선은 30발씩 사격하는 스테이지를 두 차례 치러 총 60발을 사격하고, 만점은 600점이다. 8초, 6초, 4초 내로 각각 5발씩 사격하는 15발짜리 시리즈를 두 차례 치르면 한 스테이지가 끝난다.
조영재. [사진 = 대한체육회] |
대부분 선수는 8초와 6초 내로 5발씩 쏘는 사격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지만, 4초 내로 5발을 쏴야 하는 사격에서는 점수가 내려간다.
조영재는 1스테이지에서 8초 사격 100점, 6초 사격 100점, 4초 사격 97점으로 합계 297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스테이지에서는 8초 사격 99점, 6초 사격 97점, 4초 사격 93점으로 다소 점수가 떨어졌다.
합산 점수 586점은 본선 5위 마시모 스피넬라(이탈리아)와 같았지만, 엑스 텐 개수에서 22-19로 앞서 4위가 됐다.
조영재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한국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34·IBK기업은행)는 합계 580점으로 17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 사격은 속사권총에서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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