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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진숙·김문수·신원식 등 겨냥 "尹정권, 극우·친일파가 출세"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0:11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0:11

"어느 때보다 극우 일베가 살기 좋은 세상"
"독립운동가 출신은 고위직 포기해야 하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극우 일베가 되거나 친일파가 되면 출세한다"며 정부의 인사를 작심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극우주의자·친일파가 살기 좋은 세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02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김 후보자는 '노동계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불법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로 총살감이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법카 사용의 달인으로 등극했다"며 "국회 청문회에서도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다. 짐이 곧 국가라고 말한 프랑스 루이14세가 떠오른다"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완용에 대해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친일을 청산할 것 없다'고 했고 김낙연 한국중앙연구원장은 '위안부 강제징용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독립운동가 후손은 윤 정권 고위직을 포기해야 하느냐"며 "검찰 출신들도 현 정권보다 잘 나간 때가 없었다. 대통령실과 공기업 등에 검찰 출신이 가득 찼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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