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토부, 전세사기 대책 '민간주택 공급' 제시...野 긍정 기류에 추가 논의키로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5:58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7:40

1일 국토소위서 '사각지대 피해자 구제안' 제시
"별도 논의팀 만들어 큰 틀에서 합의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토교통부가 1일 전세사기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민간주택 전세 공급'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사각지대 피해자들의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인데 야당 국토위원들도 이전보다는 진전된 안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영진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소위에서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 한다. 2024.07.18 photo@newspim.com

민주당은 '선구제 후회수' 방식을 핵심으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염태영 의원 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자를 우선 구제하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형태다.

국민의힘은 막대한 재정 소요와 다른 사기 피해자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선구제 후회수' 방식에 반대한다. 대신 국민의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경매로 피해 주택을 낙찰 받은 뒤 피해자에게 감정가 차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제시했다. 또한 낙찰받은 피해 주택을 임대료 부담 없이 공공 임대로 장기 제공하도록 했다.

여야는 지난 18일 국토소위에서 각 당론 법안에 대해 첫 토론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두 방안에 소요되는 예산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호 보완하는 형태로 접점을 찾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 피해자들을 위해 최우선변제금 수준의 '최소 보상액'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토부가 이날 소위에서 '최소 보상액' 도입이 아닌 '민간주택 전세 공급'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피해자가 공공임대가 아닌 민간 주택에 살기 원할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로 민간 주택을 계약해 피해자에게 공급하는 내용이다.

국토소위원장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소위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가 원하면 민간 주택을 전세로 살 수 있는 방안까지 새롭게 만들어 왔다"며 "우려하던 사각지대는 해소됐다"고 말했다.

야당은 당초 정부여당안보단 사각지대 피해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전된 안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권 의원은 '정부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반응이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진전된 (안이라는) 의견들을 표하셨다"고 답했다.

다만 이날 소위가 2시간 정도로 짧았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이 추가로 의견을 교환하진 못했다. 여야는 소규모 논의 단위를 구성해 빠르게 합의를 도출하겠단 계획이다.

hong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