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펜싱에서 금메달 두 개나 나오자 한밭이 들썩였다. 대전시청 소속 펜싱 국가대표인 오상욱·박상원이 1일(한국시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자 대전시는 잔칫집 분위기다.
대전에서 태어난 오상욱은 매봉초·매봉중·송촌고를 거쳐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한밭 토박이'다. 2019년 경기 성남시청에 입단해 운동을 이어오다가 2022년 대전시청 사브르팀이 창단되면서 금의환향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도 역시 대전 출생으로 매봉중·송촌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지난해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오상욱이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포디엄에 올라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7.28 psoq1337@newspim.com |
남자 수영 종목의 조성재 선수도 대전시청 소속으로,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평영 종목에서 예선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라 경사가 겹쳤다.
꾸준히 운동경기부를 창단 중인 대전시는 지역 출신 우수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체육회, 자치구, 대학, 기업과 함께 전문체육 활성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장우 시장이 '오상욱 체육관'으로 이름 짓겠다고 공언한 펜싱경기장은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행정 및 부지확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