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및 압축도시 개발 우수사례 현장 찾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시장이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손태화 의장 등 창원시의회 의장단과 함께 항만 및 압축도시(Compact city) 개발 우수사례를 창원 도시재생에 접목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 21, 도쿄 롯폰기 힐스, 도쿄도청 등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일본 도쿄도 해양관리국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8.01 |
이번 방문은 지난달 20일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손태화 시의원이 지역 현안인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도심 공동화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일본 롯폰기 사례를 함께 보고 오자고 제안한 것을 홍 시장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홍 시장 등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 21을 찾았다. 이곳은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 개발구역으로서, 세계적인 도시재생 성공 모델로 평가받으면서 경제 중심지이자 관광 명소로 변모했다.
일본어로 '미나토'는 항구, '미라이'는 미래를 의미하며 이곳에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호텔, 놀이동산, 미술관과 같은 문화시설 등 각종 기능이 집약돼 있다. 연간 방문객도 5000만 명이 넘는다.
이어 방문한 도쿄 롯폰기 힐스는 주거, 상업, 문화, 오피스 공간이 통합된 종합 개발 프로젝트로 탄생한 곳이다.
홍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쇠락해가는 마산과 창원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곳곳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동시에 이러한 도시계획을 직접 설계한 전문가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의 현안을 풀기 위해 손태화 의장님을 비롯한 몇 분의 시의원과 함께 해외 우수사례 현장을 찾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면서 "이번 요코하마와 롯폰기 힐스 시찰을 통해, 바다는 있지만 정작 바닷가는 없는 마산만과 진해만의 바다 공공성을 회복하고, 축소되는 세계의 도래에 대응하는 도시재생의 해법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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