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스마트 물류장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는 31일 항만물류장비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전문가 20여 명과 함께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을 찾아 최신 스마트항만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물류 장비·기술 산업의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신항 7부두 [사진=경남도] 2024.07.31 |
지난 4월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진해구 연도동)는 국내업체가 제작한 완전 자동화 크레인과 무인운송차량(AGV)이 도입되어 안벽부터 장치장(야드)까지 화물 이송 전 과정이 자동화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이다.
행사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김해시와 경남테크노파크, 경상국립대, 인제대,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 물류장비 관련 업계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첨단 항만을 둘러본 전문가들은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스마트물류거점이 위치한 경남을 물류장비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하며, 차세대 항만이송장비인 자율주행로봇(AMR) 개발에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항만에 37만 대 이상의 자율주행로봇 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550조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표주업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경남이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조산업과 글로벌 물류산업의 융합을 통해 경남을 스마트물류 장비·기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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