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14개 지역 폭염경보 발령
중대본, 안전 수칙 준수 강조…최고 기온 37도 예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온열 질환에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로 서울과 경기 과천·공양·성남, 강원 원주·춘천, 충남 논산·부여, 전남 여수·목포, 전북 임실·남원 등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무더위에 다리 밑으로 피신한 시민들[사진=뉴스핌 DB] |
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발령된다.
현재 기온은 서울 27.0도, 인천 26.4도, 수원 26.1도, 춘천 25.3도, 강릉 30.6도, 청주 27.3도, 대전 26.2도, 전주 26.3도, 광주 26.5도, 제주 27.1도, 대구 25.8도, 부산 28.0도, 울산 25.9도, 창원 25.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