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투자 유치 가능성 언급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관련 책임론에 대해 "100% 피해구제는 당장 현실적으로 보면 어렵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구 대표는 정회 중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지금 도망갈 수 없다"며 "6개월만 시간을 준다면 죽기로 (회생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구영배 큐텐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2024.07.30 romeok@newspim.com |
투자 유치를 감안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구 대표는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어서 지금 모든 것이 지금 제가 기대하는 것 예상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무너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단 한 분이라도 믿는다고 하면 죽을 때까지 그걸 구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간 이커머스를 만들어왔던 그 어떤 경험 그리고 그동안에 만들어왔던 토대 포석을 바탕으로 하면 좀 쉽지만은 않지만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갖고 있는 부족 과오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비판 또 책임 추궁 심지어는 다양한 형태의 법적 형사적 처벌 다 당연히 받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구 대표의 '사재 출연' 발언과 관련해 지마켓 매각대금 700억원의 출처가 어떻게되느냐는 질의에는 "(700억원)모두 큐텐에 투입했다"며 "돈을 벌고자했다면 G마켓 매각에 멈췄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다음 주 중 기자회견 등 입장을 소명하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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