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자연·관광 자원 활용해 생활(체류) 인구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생활(체류) 인구는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인구를 뜻한다.
경남 하동 재첩축제 [사진=하동군] 2024.07.08 |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정부가 89개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올들어 3월까지 다녀간 생활(체류) 인구가 현지에 상주하는 등록 인구의 10배에 달하는 4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 구례군과 강원 양양군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은 수치다.
하동군은 심각한 인구감소 지역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편리하고 아름다운 정주 여건을 갖춘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발전계획 수립 ▲군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원 설립 ▲해양관광단지 조성 ▲동북권 관광개발 ▲KTX-이음 경전선 하동역 정차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문화·관광도시 '별천지 하동'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하동군만의 풍부한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생활(체류) 인구를 늘리는 데 집중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정부의 집계 결과와 생활유형 분석 결과를 통해 생활 인구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생활 인구 증대가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에 직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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