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0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기후대응댐(중·소규모댐) 건설 후보지에 전국 14곳 중 거제 고현천댐, 의령 가례천댐 등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기후대응댐 건설 후보지에 경남에서는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환경부에서는 기후 위기 상황을 대비해 하천 유역 중장기 극한 가뭄과 홍수대응 강화를 위해 중·소규모 신규댐을 개발하거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증고 등 리모델링을 통해 수자원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댐 건설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이날 국가주도형 댐 5곳, 지역주도형 댐 9곳 등 14곳을 댐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발표했다.
환경부의 댐 건설 후보지에 포함된 거제 고현천 댐과 의령 가례천 댐 모두 지역에서 치수 필요성 등을 검토해 건의한 홍수조절을 위한 기존 댐 재개발에 해당된다.
거제 고현천 댐은 계획 총저수용량이 80만t에 해당하고, 의령 가례천 댐은 계획 총저수용량이 490만t으로 기본구상 등의 과정을 거쳐 구체화 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8월부터 설명회를 통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 및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고시해 본격적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집중 호우시 하천 유역 상류 지역의 담수 능력 확대를 통해 하류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소규모 댐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댐 건설 시 생태환경의 변화 및 수몰지역 발생 등 요인을 최소화되도록 환경부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