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체감기온 35도 이상...낮 시간 야외 활동 자제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일대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열대야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29일 오전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보성,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여수,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거문도.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에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 [사진=뉴스핌 DB] |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밤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남풍이 유입되며 다수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광주와 전남의 밤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고, 일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한 곳이 있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저기온은 여수 거문도가 27.7도, 진도 27.3도, 여수산단 27.2도, 신안 홍도 27.0도, 영광 염산 26.7도, 광주 26.2도, 해남 26.0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에어컨 등 전력 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점검할 것을 권장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