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울릉에너지협동조합,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섬 지방인 경북 울릉지역의 LP가스(20kg) 가격이 경북권 육지지역 판매가격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울릉지역 주민 가계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전종환 울릉에너지협동조합 대표가 '울릉지역 LP가스(20kg)의 경북권 가격 이하 판매'를 담은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울릉군]2024.07.26 nulcheon@newspim.com |
26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LP가스(20kg) 가격안정 위한 신규 가스판매업인 울릉에너지협동조합(전종환 대표)과 지난 4일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평균가 이하 판매'를 담고 있으며 이달 29일부터 가스공급을 개시 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수십년간 생활필수품(LP가스) 해상운송비를 전액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육지보다 높은가격으로 판매돼 주민들의 생활경제 부담이 가중돼 왔다.
울릉군은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울릉도 가스 고물가 고충 해소 방안으로 판매업 경쟁체제 구축과 울릉민생 고물가(가스 및 난방유) 가격안정을 위한 검토와 조사를 병행하는 등 현시적 방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군은 해상운송비를 지원하고, 울릉에너지협동조합은 LP가스 판매 시 육지가격(경북도 평균가)이하로 판매 노력한다는 조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판매 시기는 7월 중에 개시한다고 울릉에너지조합은 밝혔다.
6월까지 판매 평균가 기준은 △울릉군 6만1000원 경북도 △4만9000원, 부산시 △5만2000원, 완도군 △5만4000원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해상운송비 LP가스 지원 협약으로 수십년간 가스가격으로 고충을 받은 군민들의 애환을 해소하게 됐다"며 "향후 조건부 해상운송비 지원 공고를 통한 제도적 장치로 가스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협약으로 다른 지역생활물가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릉에너지협동조합은 울릉도 가스가격 안정화에 지속적인 노력과, 향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인구 및 사업체 증가에 대비해 원활한 가스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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