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방학동안 다문화·탈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다문화·탈북 중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한국어(KSL) 교육과정 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다문화·탈북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한국어(KSL) 교육과정 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부산교육청은 이번 특강을 중·고등학생 대상 '학습한국어반'과 고등학생 대상 '토픽(TOPIK)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학생 수준을 고려해 한 학급당 2~5명을 편성해 학생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학습한국어반'은 학습도구 한국어 교육 30차시·표준 한국어 발음 교육 9차시로, '토픽(TOPIK)반'은 1급 준비 교육 30차시·표준 한국어 발음 교육 9차시로 각각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한국어 표준 발음을 익히고 억양을 교정하는 '보이스트레이닝' 수업은 다문화·탈북학생의 발표·토론 역량 향상을 통해 공교육 적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다문화·탈북학생의 학습 한국어 역량을 키워줘, 학력 격차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진학·취업 역량 강화, 의사소통 능력 향상 등을 통해 한국 사회 정착을 도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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