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추진
기후 위기 대응, 전기이륜차 전환 지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충청남도 천안시, 경기도 광명시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 나가는 국책사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타운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에서 여덟번째),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시행'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사업유형에 따라 ▲거점형(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 실증해 스마트 도시 확산을 이끌어 갈 거점을 조성) ▲강소형(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도시를 조성)으로 나뉜다.
천안시는 거점형으로 선정돼 자동화된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 센터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설치한다. 이는 충청권 최초의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한 것으로, 다회용기 배송사와 협력하여 최적의 동선으로 배달과 회수하는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광명시에서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전기이륜차 인프라가 구축되며, 이를 통해 전기이륜차가 배달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기존 라이더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지원하고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역시 마련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부사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과 기후 위기 대응이 스마트도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