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5일 기획재정부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된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하고,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대규모 여가·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사업의 시급성·구체성이 인정되는 적격성조사 간소화 기준을 충족하고, 국가재정법에서 정한 법정 필수사업인 점을 고려해 적격성조사를 간소화하기로 의결했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4.07.25 |
적격성조사 간소화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조사 절차 가운데 경제적 분석과 정책적 필요성 분석 절차가 제외돼 사업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단축됐다.
향후 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적격성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2025년 제3자 제안공고 등을 통해 2026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부공간에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전망카페, 반려견놀이터 등 도심지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별 향유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로, 대도심 내에는 시에서 처음으로 조성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 통과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은 행정절차도 최대한 기간을 단축해 시민들께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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