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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생대응수석실 신설…첫 수석에 '40대 워킹맘' 유혜미 한양대 교수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4:35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4:51

1977년생...초등학교 쌍둥이 둔 워킹맘
"인구 국가비상상태 극복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출생 극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실을 신설하고 첫 수석비서관에 '40대 워킹맘'인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유 수석은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 뉴욕주립대 조교수, 인적자본센터 연구원, 한양대 교수로 재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2024.07.25 kimsh@newspim.com

이어 "인적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일하는 배우자, 임금이 미치는 영향, 교육의 질적 향상이나 그에 따른 노동 구성, 맞벌이 육아시간 배분 등 저출생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한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 비경제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시장 연구도 병행해 왔다"며 "이런 연구 활동과 함께 언론 기고로도 원인과 해결책을 진단하며 제언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국민통합위에서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위' 위원장을 맡아 인구 변화 속 포용금융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정 철학과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며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현실적 고충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40대 수석으로서 참신한 시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임명 소감에서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와 동시에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상태를 선언한 가운데 저출생 해결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율 하락 속도를 늦추고 반등할 수 있게 단기 정책뿐 아니라 사회 구조 과제도 과감히 발굴하고 제안하겠다"며 "상당기간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불가피하므로 부작용 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 성장, 재정, 고용, 보육, 복지 등 전방위적 영향이 큰 만큼 여러 부처와 소통 교류를 애쓰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해 대한민국이 인구 국가비상상태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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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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