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러시아 제재에 맞대응
日관방 "합법적 기업 활동 제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일본의 대러시아 제재 맞대응 조치로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 등 일본인 13명을 무기한 입국 금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아키오 회장을 비롯해 라쿠텐그룹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겸 사장, 도요보의 다케우치 이쿠오 사장, 도레이산업의 오야 미츠오 사장, 국제협력기구(JICA)의 다나카 아키히코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러시아 조치가 "합법적인 일본 기업 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6월 러시아 개인과 기업에 대해 자산 동결 등 추가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토요타는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공장을 세웠고, 기공식에는 푸틴도 참석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후인 2022년 9월 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했다.
러시아 외무성은 2022년 5월에도 일본의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기시다 총리 등 일본인 63명에 대해 무기한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 청사 앞을 지나는 행인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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