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보보호전문기업 윈스(대표 김보연)가 전날 국립한국해양대와 '선박 사이버 보안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윈스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스마트 선박 실습선에 윈스의 보안솔루션(IPS, FW)을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예방하는 기술을 연구하여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박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해기사 양성에 협력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보안 기술력 강화와 선박 보안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목표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해양 산업 전반에 걸친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선박 사이버 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선급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IACS)는 선박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건조 선박 계약에 대해서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도록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 UR E27)을 의무화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어 '선박 사이버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윈스와 국립한국해양대의 의지가 담겨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윈스 김보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회사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함께 해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공동 연구와 인재양성 협업을 통해 선박 보안과 자율운항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스마트 선박과 첨단 선박의 도입으로 해양 분야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 시점에 윈스와의 협약은 국립한국해양대의 사이버보안 교육과 실제 선박 운항, 그리고 교수 연구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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