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3일 11시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감사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자체감사기구 역량 강화 등 효율적인 '상생 감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박형준 부산시장이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체감사기구의 적정성ㆍ공정성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감사 및 적극행정 제도개선 권한을 가진 감사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17개 시·도와 감사원의 공통된 인식을 토대로 마련됐다.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오른쪽)이 최재해 감사원장과 함께 23일 오전 11시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상생 감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겨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2024.07.23 |
세부적인 내용으로 ▲ 감사사각 최소화·협력감사 추진 등 합리적인 역할분담 노력 ▲우수 감사기법 확산 등을 위한 인사교류 활성화 ▲자체감사기구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워크숍·교육·자문 활성화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지원 강화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한 실천방안 구체화 추진 등 5개 분야이다.
박형준 협의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감사 전 분야에 대한 상호 호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자체감사기구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중앙과 지방간의 균형적인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감사법에 따른 전국적인 공공감사체계를 지방자치단체 자체감사기구와 소통과 협의로 내실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해 업무협약 취지에 걸맞은 상호 발전적인 감사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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