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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숏베팅 투자자 1조원 넘게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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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주말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정보통신(IT) 대란을 발생시킨 주범이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기업의 주가가 빠질 것이라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1조원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S3파트너스 데이터를 인용, 19일 IT 대란 이후 이틀 간의 거래 동안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23% 급락했으며, 동시에 해당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은 장부상 9억7800만 달러(약 1조3575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이후 내려간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내는데, IT 대란으로 인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급락한 것이 이들에겐 호재였던 것이다.

통신은 이틀 간의 주가 급락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숏셀러들이 연초 이후 수익으로 돌아섰고, 7월 장부상 이익만 15억 달러에 가깝다고 전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번 사태 이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투자 의견도 빠르게 식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존 디푸치는 21일자 투자자 노트에서 "지금 당장 투자자들에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장애 이후 단기적으로 새로운 거래에 대한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디푸치는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회사가 결국 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으며, 투자자들이 몇 년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코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사태가 "흠이 없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기록에 오점을 남겼다"면서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투자의견을 낮췄고, 목표 주가도 393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췄다.

다만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반 의견은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통신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매수 의견이 41곳, 보유 의견이 8곳, 매도 의견은 2곳이라고 전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390달러로 현 주가보다 40% 넘는 상승 여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46% 빠진 263.9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전체 공매도 금액은 올해 들어 거의 120억 달러 증가했으며, 그 중 70억 달러 이상은 공매도 증가로 인한 것이고, 나머지는 공매도 주식 가치의 시가 평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올해 해당 섹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매도 증가를 기록했다.

S3의 예측 분석 담당이사 이호르 두사니우스키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부문서 매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30일 동안 확인됐듯이 공매도와 공매도 커버링은 종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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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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