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에서 진행 중인 '숯 산업클러스터'의 2단계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진천군은 지난 6월 심사를 통해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의 2단계 사업인 참숯 힐빙센터 조성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후 당선된 업체와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참숯힐빙센터 조감도. [사진 = 진천군] 2024.07.23 baek3413@newspim.com |
이 사업은 건강과 웰빙, 로컬 경험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숯가마 찜질 시설인 참숯 힐빙센터(숯가마 15개소, 휴게시설 포함)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는 지역 특화자원인 '숯'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주민 소득증대 실현, 문화·관광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5월 지정됐다.
그동안 1단계 사업으로 예산 61억 원을 투입해 ▲토지매입 ▲인허가 절차 수행 ▲부지,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완료했다.
현재는 2단계 사업으로 2023년부터 예산 43억 원을 확보해 '참숯 힐빙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먼저 조성한 숯가마 9개소에 대해 미세먼지, 유해가스를 차단할 집진시설 설치를 지난 3월 완료했다.
또 숯가마의 연통을 통해 전달되는 폐열을 회수해 찜질 시설 휴게공간의 난방, 온수로 사용하는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이후 3단계 사업으로는 백곡호를 조망하는 온실형 실내정원과 숯가마에서 생산되는 숯을 활용하는 숯 야영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숯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숯을 생산하는 1차 산업에서 단절되지 않고 관광 서비스 산업으로 다각화돼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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