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청문회서 새로 나온 사실 없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진행한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거울 앞에서 본인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권한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 위원장이 우리 당 곽규택 의원이 본인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불편하다며 발언권을 정지시키고 더 쳐다보면 퇴장시키겠다고 겁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2 photo@newspim.com |
이어 "정 위원장의 갑질, 횡포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갑질 위원장의 오만함으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정 위원장에게 오늘은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잠시 거울 앞에서 본인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길 권해본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청문회에 대해 "한마디로 무법천지, 정쟁몰이 판"이라며 "민주당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 윤 대통령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혹세무민 선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문회에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새로 나온 사실은 하나도 없었다. 핵심 쟁점 사안인 수사 외압의 실체가 없었다는 것이 확실히 밝혀진 것"이라며 "민주당은 괜한 느낌만으로 대통령에 대한 근거없는 외압 의혹을 부풀리고 탄핵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4법'에 대해 "국회의장이 진심으로 국회의 원만한 운영과 협치를 바란다면 불법 탄핵 청원 청문회나 현금살포법과 같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서도 의장으로서 따끔하게 중재하고 지적에 나서야 한다"며 "유독 방송법에 대해서만 여야 협치를 내세우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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