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사단법인 부산활협회 제15대 회장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노인숙 후보는 22일 "협회의 회장이 된다면 '시대의 빠른 변화에 맞추는 협회', '화랑운영에 도움이 되는 협회,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노인숙 부산화랑협회 사업이사 [사진=노인숙 후보] 2024.07.22 |
부산화랑협회 사업이사를 맡고 있는 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출마의 변에서 "부산화랑협회는 화랑문화의 정착과 신진작가의 발굴, 화가들의 작품 보급을 위해 노력했으며, BAMA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부산의 화랑들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시대의 트랜드에 맞춘 화랑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면서도 "아쉽게도 미술시장은 서울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고,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행히 부산의 여러 아트페어의 활약에 힘입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위로를 해보지만, 조금 세밀하게 내부를 들여다보며 조금 더 진취적이면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전문가들의 확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노 후보는 이날 ▲작가들이 활동하고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미술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산시와 적극 협업 ▲지역기업들과 협약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할 기회 확대 ▲온라인 화랑(BOMA, Busan Online Market of Art)을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화랑협회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 후보는 "무엇보다 저는 협회 소속 갤러리들의 공통된 발전을 위해 제가 그간 사회에서 가진 모든 지위와 역량을 쏟아 내겠다"면서 "투명하고 공개된 운영으로 회원분들 모두가 참여해 자유롭게 의논하고 뜻을 이루어 나가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화랑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인숙 이사는 해오름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부산경우회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 부산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5대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29일이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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