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방자치단체 폭염 비상대응체계 강화
당분간 무더위 지속 예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 발효가 확대됨에 따라 21일 오후 4시 기준 으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폭우와 폭염의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찜통더위속 장맛비가 걷힌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31도의 더위를 물놀이로 식히고 있다. 2024.07.19 yym58@newspim.com |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13개 구역(62%)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행안부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비상대응체계 강화 ▲고령층 농·어업인·현장근로자·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활동 강화 ▲정전 대비 및 도로·철도와 같은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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