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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첫날 제주·인천서 이재명 90% 넘는 득표율 기록…'확대명' 입증

기사입력 : 2024년07월20일 17:52

최종수정 : 2024년07월20일 23:05

합산결과, 이재명 90.75%, 김두관 7.96%, 김지수 1.29%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90%가 넘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입증했다.

민주당은 20일 첫 경선지인 제주와 인천에서 잇따라 합동연설회를 열고 해당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두 지역 투표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는 90.75%, 김두관 후보는 7.96%, 김지수 후보는 1.29%를 각각 기록했다.

우선 이날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역 권리당원 5869명 가운데 4842명(82.5%)은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순회합동연설회에서 "경제는 안정된 환경 속에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경제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함께 당대표에 도전한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15.01%, 2.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과 이개호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위원장, 김두관, 김지수, 이재명 당대표 후보, 박 대표 권한대행. 2024.07.15 leehs@newspim.com

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93.77%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두관 후보는 5.38%, 김지수 후보는 0.85%를 얻었.

제주 지역 최고위원 투표 1위는 정봉주 후보(19.606%)였다. 이어 전현희(15.78%), 김민석(13.18%), 김병주(13.08%), 한준호(12.09%), 이언주(12.0%), 강선우(7.81%), 민형배(7.01%)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씩 행사됐다.

인천 지역 최고위원 투표는 정봉주 후보가 23.0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병주 후보가 16.48%로 2위를, 전현희 후보가 13.0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언주 후보 12.61%, 김민석 후보 12.21%, 한준호 후보 10.09%, 민형배 후보 6.33%, 강선우 후보 6.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8월 17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쳐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정된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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