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파견 경력, 정책 다양성 예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18일 임명됐다.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중기부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에 능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성섭 신임 중기부 차관은 1970년생으로 행시 39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합격 이후 중소기업청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중기부로 승격한 뒤에도 운영지원과장을 맡았다. 벤처정책과장을 맡은 뒤 제21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지냈다. 중기부로 복귀해 지역기업정책관을 맡은 뒤 대통령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력에서 특이한 점은 민간고용휴직제도를 통해 실제 민간 벤처캐피털에도 2년동안 업무를 봤으며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도 교류 인력으로 파견되기도 했다.중기부 한 관계자는 "민간 벤처캐피털에서 창업 분야에 대한 투자 실무를 경험한 사람은 중기부에서도 드물다"며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스타트업의 전생애를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기부 내부에서도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이렇다보니 향후 윤 정부 중소벤처 및 소상공인 정책을 펼쳐나가는 데 내외부 소통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기술 연구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향후 기술 분야 지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민간과 공직을 거친 만큼 다양한 시각에서의 업무 수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