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한 고등학교에서 모의고사 기출 문제가 기말고사에 대거 출제돼 재시험이 치러진 사건과 관련해 특별감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전 고등학교에 대해 학업성적 및 평가와 관련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물의를 일으킨 A고등학교에 대해서는 18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하윤수 교육감이 전반적인 학업성적 및 평가 분야를 점검하고, A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사건 발생 경위와 학교측의 대응 및 처리과정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특별감사를 하라는 지시에 따라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이 전 고등학교에 대해 학업성적 및 평가와 관련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물의를 일으킨 A고등학교에 대해서는 18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시교육청은 A고등학교에 대해 재시험 발생경위 및 학교의 대응 과정의 적절성, 해당교사의 고의적 문제유출 및 출제비위 여부, 추가 기출문제 전재 관련 정황 확인, 학교장의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 적정성 등 2024년 평가관련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하게 된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감사결과에 따라 해당 교사는 물론 학교관리자 등 책임자와 관련 담당자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점검한다.
이번 특별감사에는 감사담당 공무원과 평가 관련 전문성을 가진 평가담당 장학사 등 다수가 참여하여 감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키로 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교에서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것인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학교의 성적과 평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함은 물론 향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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