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경남에서는 밤사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14일 오전 11시까지 평균 강우량 33.9mm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통영 212.2mm, 거제 133.3mm, 남해 93.8mm 등을 나타냈다.
14시 오전 7시39분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산에 토사 유출과 돌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2024.07.14 |
현재 통영과 거제에 호우주의보가, 하동·사천·남해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졌다.
이에 따른 비피해에도 잇따랐다.
경남도에 따르면 세월교, 하천변 산책로 등 74곳에 출입이 통제되었으며, 통영 8명, 거제 3명 등 총 11명 7세대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경남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후오 관련 피해가 12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주택 관련 3건, 토사·낙석 3건, 도로장애 2건, 기타 4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경남 남해안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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